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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5-07-05 03:34 조회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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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고양이와 개가 마당 한가운데에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고양이는 날렵하고 우아하게 이쪽으로 다가오며 말했습니다. "내가 이 보금자리의 진정한 주인이지. 너는 나에게 아침에 매일 간식을 가져다주면 내가 양보해줄게." 개는 그 말을 듣고 고개를 갸우뚱하며 대답했습니다.
"좋아! 하지만 조건이 있어. 내가 간식을 가져다 주면, 너는 하루에 한 번 나와 공놀이를 해야 해!"
고양이는 약간의 망설임을 보이며 생각하더니 결국, "그게 뭐 별거냐? 나도 할 수 있어!"라고 응답했습니다. 그렇게 두 친구는 협상을 끝내고 각자의 역할에 대해 합의하였습니다.
다음 날부터 고양이는 간식을 받기 위해 매일 아침 개의 발 앞에 앉았고, 개는 기꺼이 간식을 가져다주었습니다. 그러나 고양이는 그날도 공놀이를 피하며 "안 돼, 오늘은 너무 피곤해!"라고 말했습니다.
이 일이 반복되자 개는 점점 지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개는 고양이에게 "너, 도대체 왜 약속을 번번이 어기냐?"고 물었습니다.
고양이는 빙그레 웃으며 대답했습니다. "나는 계약은 했지만, 운동은 하지 않기로 했잖아!"
그 순간, 공놀이를 기다리던 개는 세상을 바라보며 한숨을 쉬었습니다. "고양이의 협상은 언제나 반전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