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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5-07-04 21:15 조회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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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마리 고양이가 새끼 때부터 듣던 이야기가 있다. "사람들은 고양이를 집에 두고 잘 보살펴 주는 존재야." 그래서 고양이는 항상 사람에게 애교를 부리며 기대하며 살았다. 그러던 어느 날, 고양이는 문이 열린 틈을 타 밖으로 나갔다. 밖은 완전히 다른 세계였다. 다양한 동물들이 뛰어노는 모습에 매료된 고양이는 곧장 길고양이 친구들을 사귀게 되었다.
며칠이 지나도 주인은 고양이를 찾지 못 하고 슬퍼했다. 고양이는 친구들과 놀며 자유를 만끽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친구 중 한 마리가 말했다. "이제 사람들한테 돌아가면 안 돼? 그들은 너를 보살펴 주는 대신 네가 열심히 끈질기게 애교를 부려야 해."
고양이는 잠깐 고민했지만, 그때 한 푸들이 다가왔다. "니들 사람은 위협이야! 우리가 여기서 하는 게 더 재밌어!" 고양이는 고개를 끄덕였다.
한 달이 지나자 사람들은 결국 고양이를 포기하고 다른 고양이를 입양했다. 그때 고양이는 친구들에게 말했다. "우리가 진짜 고양이구나!" 하지만 그때 또 다른 고양이가 말했다. "자, 이제 사람 찾으러 가자!"
고양이는 혼란스러웠다. 도대체 누가 강아지인지, 누가 고양이인지 모르겠는 상황이었다. 결국 고양이는 또 한 번 문을 열고 들어가기로 했다. 그러나 이번엔 결심이 딱 한 가지였다. "다시 돌아가면 이제는 내가 사람을 보살필 거야!"
고양이가 집에 돌아가자 반가워하는 주인에게 그가 고양이라고 확신할 수 있을지 고민하며 말했다. "주인, 이제부터 나를 왕으로 모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