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의 복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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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5-07-12 10:26 조회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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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은 매일같이 고양이 밀리를 놀려댔다. 가끔 재미로 밀리를 쫓아 다니기도 하고, 장난감으로 가지고 놀 듯이 밀리의 코를 간지럽혔다. 어느 날, 잭은 밀리가 혼자 있는 동안 장난감을 숨겨놓고 깜짝 놀래키기로 결심했다.
밀리가 방 안에 있을 때, 잭은 조용히 숨겨놓은 장난감을 꺼내 방 밖으로 나갔다. 하지만 잭이 다시 돌아와보니 밀리는 잭의 신발 속에 조그만 쥐 인형을 넣어 놓았다. 그걸 발견한 잭은 화가 나서 밀리를 향해 소리쳤다. "너 이런 짓을 하면 어떻게 해!"
그러자 밀리는 천천히 잭을 바라보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 모습은 마치 "내가 무슨 죄가 있어?"라는 듯했다. 하지만 잭이 계속 자랑하고 있던 비밀의 장난감은 이미 밀리의 발 아래에 놓여 있었다.
결국 잭은 밀리의 반전 묘기에 덜컥 놀라고 말았다. 그날 후, 잭은 밀리를 더 이상 놀리지 않기로 마음먹었다. 그렇게 두 친구는 서로를 이해하며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게 된다. 그런데 한 달 뒤, 잭은 밀리에게서 다시 쥐 인형을 발견했다. 밀리는 잭에게 복수를 한 것일까? “아마도 다음엔 좀 더 신중해야겠지,”라고 잭은 생각하며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