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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없이 버티는 우리 사회 곳곳의 이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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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자명 : sans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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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5-08-06 18:02 조회1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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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퀵플렉스 에어컨 없이 버티는 우리 사회 곳곳의 이웃들... 누구나 시원해질 권리가 있다【오마이뉴스의 모토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입니다. 시민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사는 이야기'도 뉴스로 싣고 있습니다. 당신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며칠 전 온라인에는 "에어컨도 없는데 선풍기는 틀게 해 주세요"의 내용이 담긴 어느 아파트 경비원의 호소문이 떠돌았다. 손 글씨였다. 사무실 문에 조심스레 붙어 있었고, 누군가 그 사진을 찍어 인터넷에 올렸다. 순식간에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울렸다. 그 글을 보며 엄마가 떠올랐다. 엄마는 시골에서 혼자 가게를 하신다. 마을 사람들이 드나드는 가게가 엄마의 하루이자 삶이다. 여름이면 작은 가게 안은 오래된 냉장고 열기와 소음으로 오히려 가게 안이 밖보다 더 더워 숨이 턱 막힌다. 하지만 그 가게에는 에어컨이 없다. 가게 뿐 아니라 시골 집에는 에어컨이 아예 없다.지난해 여름, 나도 처음으로 에어컨을 들였다. 밤마다 땀에 젖어 뒤척이다 결국 벽걸이형을 설치했는데 처음엔 죄책감도 들었다. 혼자 편해지는 게 낯설어서. 하지만 어느새 익숙해졌다. 눅눅하지 않은 이불, 끈적이지 않은 새벽. 버튼 하나로 시작되는 시원한 여름. 하지만 그 시원함 속에서 자꾸만 미안함이 피어났다. 나는 버튼 하나로 더위를 밀어냈지만, 엄마는 아직도 선풍기와 부채를 쥐고 있다는 사실. 며칠 전 엄마에게 조심스레 말해봤다. "가게에도 에어컨 하나 놔." 엄마는 고개를 저었다. "냉장고 열기 때문에 틀어도 소용없어. 놓을 자리도 없고."엄마는 늘 그렇게 말씀하신다. 이젠 익숙한 거절이다. 정말 자리가 없어서일까, 아니면 전기세 걱정일까. 그냥 번거로운 게 싫어서일까. 어느 쪽이든, 엄마는 이 여름도 그렇게 견딜 생각이다. " 에어컨 내가 놔줄게"라는 말끝에는 "나도 돈은 있다"라고 하신다.해만 지면 시원했던, 2년 전 여름 ▲ 이제는 쉽게 견디기 힘든 여름이다.ⓒ delaneyvan on Unsplash2년 전, 시골 집에서 여름 내내 지낸 적이 있다. 그때도 에어컨 없이 선풍기 하나에 의지했다. 도시에선 상상도 못 할 일이지만, 신기하게도 그 여름은 버틸 만했다. 생각해 보면, 시골에선 에어컨이 없다는 걸, 아예 기대하지 않아서 덜 더웠던 것 같다. 처음부터 '그냥 이런 거다'라고 받아들였던 계절. 덥긴 해도 견디는 법을 익히면 참을 수 있었고 불편함조차 당연하게 에어컨 없이 버티는 우리 사회 곳곳의 이웃들... 누구나 시원해질 권리가 있다【오마이뉴스의 모토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입니다. 시민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사는 이야기'도 뉴스로 싣고 있습니다. 당신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며칠 전 온라인에는 "에어컨도 없는데 선풍기는 틀게 해 주세요"의 내용이 담긴 어느 아파트 경비원의 호소문이 떠돌았다. 손 글씨였다. 사무실 문에 조심스레 붙어 있었고, 누군가 그 사진을 찍어 인터넷에 올렸다. 순식간에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울렸다. 그 글을 보며 엄마가 떠올랐다. 엄마는 시골에서 혼자 가게를 하신다. 마을 사람들이 드나드는 가게가 엄마의 하루이자 삶이다. 여름이면 작은 가게 안은 오래된 냉장고 열기와 소음으로 오히려 가게 안이 밖보다 더 더워 숨이 턱 막힌다. 하지만 그 가게에는 에어컨이 없다. 가게 뿐 아니라 시골 집에는 에어컨이 아예 없다.지난해 여름, 나도 처음으로 에어컨을 들였다. 밤마다 땀에 젖어 뒤척이다 결국 벽걸이형을 설치했는데 처음엔 죄책감도 들었다. 혼자 편해지는 게 낯설어서. 하지만 어느새 익숙해졌다. 눅눅하지 않은 이불, 끈적이지 않은 새벽. 버튼 하나로 시작되는 시원한 여름. 하지만 그 시원함 속에서 자꾸만 미안함이 피어났다. 나는 버튼 하나로 더위를 밀어냈지만, 엄마는 아직도 선풍기와 부채를 쥐고 있다는 사실. 며칠 전 엄마에게 조심스레 말해봤다. "가게에도 에어컨 하나 놔." 엄마는 고개를 저었다. "냉장고 열기 때문에 틀어도 소용없어. 놓을 자리도 없고."엄마는 늘 그렇게 말씀하신다. 이젠 익숙한 거절이다. 정말 자리가 없어서일까, 아니면 전기세 걱정일까. 그냥 번거로운 게 싫어서일까. 어느 쪽이든, 엄마는 이 여름도 그렇게 견딜 생각이다. " 에어컨 내가 놔줄게"라는 말끝에는 "나도 돈은 있다"라고 하신다.해만 지면 시원했던, 2년 전 여름 ▲ 이제는 쉽게 견디기 힘든 여름이다.ⓒ delaneyvan on Unsplash2년 전, 시골 집에서 여름 내내 지낸 적이 있다. 그때도 에어컨 없이 선풍기 하나에 의지했다. 도시에선 상상도 못 할 일이지만, 신기하게도 그 여름은 버틸 만했다. 생각해 보면, 시골에선 에어컨이 없다는 걸, 아예 기대하지 않아서 덜 더웠던 것 같다. 처음부터 '그냥 이런 거다'라고 받아들였던 계절. 덥긴 해도 견디는 법을 익히면 참을 수 있었고 불편함조차 당연하게 여겨졌다. 낮엔 쿠팡퀵플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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