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새로운 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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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자명 : 형수양상호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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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5-07-13 23:15 조회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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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새로운 직장에 들어가게 되었어요. 첫 출근 날, 상사가 저를 환영하며 한 말씀 하셨어요. "여긴 자기 주도적인 사람이 필요해. 그러니까 스스로 일을 만들어서 해보세요!" 듣고 보니 제 스스로가 만든 일이 여기저기 쌓여 있더라고요.
그래서 하루 종일 열심히 일했어요. 드디어 퇴근 시간이 되어 상사에게 다가가서 "오늘 정말 열심히 일했어요!"라고 자랑했죠. 그러자 상사가 놀라며 "어? 근데 당신이 만든 일은 뭐죠?"라고 물어봤어요.
잠시 당황하던 저는 "저는 단순한 일만 했어요. 다른 사람들이 제 일을 해주길 기다렸거든요!"라고 대답했죠. 상사는 매우 진지한 표정으로 "그럼 당신은 정말로 자기 주도적이네요. 다른 사람들의 시간을 기다리다니!"라고 말했습니다.
그날 이후, 직장에서는 제가 '기다림의 달인'이라는 별명을 얻었어요. 상사는 이제 매일 저에게 "오늘은 얼마큼 기다리셨나요?"라고 농담을 하곤 합니다. 결국, 나는 새로운 직장에서 제일 바쁜 사람이 되었지만, 그 바쁨이 일을 기다리는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