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짱의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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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5-08-08 17:45 조회1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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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반짱이 친구들과 함께 소풍을 갔다. 다 함께 도시락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중, 반짱이 갑자기 '내가 제일 큰 도시락을 가져왔어!'라고 자랑했다. 친구들이 호기심이 가득한 눈빛으로 그의 도시락을 바라보았다. 반짱은 큰 뚜껑을 열며 '짜잔!' 하고 외쳤다. 친구들은 놀라서 입을 다물지 못했다. 도시락 안에는... 미니어쳐 과자 세트가 가득 들어 있었다!
친구들이 놀리기 시작했다. "반짱, 그건 도시락이 아니고 장난감이야!" 반짱은 풀죽은 표정으로 "여기서 제일 중요한 건 크기라고!"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친구들은 다시 웃음을 터뜨렸다. "그럼 네 마음도 엄청 크겠네!" 반짱은 잠시 당황했지만, 그 틈을 타 다른 친구가 말하길 "다음엔 도시락보다 컸던 반지 선물해주지!"라고 하자 모두 한바탕 웃었다.
그러던 중, 갑자기 반짱이 진지하게 나지막한 목소리로 말했다. "사실, 내가 가져온 도시락이 작다고 생각하는 건 너희들이 아닌 나야. 내 도시락은 항상 나를 반전시키니까!" 모두가 혼란스러운 표정을 지을 때, 반짱은 웃으며 마지막으로 말했다. "그래서 나, 줄무늬 원피스 입고 있는 거야!" 그러자 모든 친구들이 "아!!!"하고 모두 한꺼번에 소리쳤다.
그 순간, 소풍에서 가장 큰 웃음은 반짱이 아닌 그의 독특한 반전 이야기에서 나왔다. 반전이 주는 재미는, 때론 우리가 예상치 못한 곳에서도 찾아올 수 있다는 것을 모두가 깨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