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기와 나무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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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5-07-11 09:45 조회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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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세탁기가 나무에게 물었습니다. "왜 그렇게 가만히 있어?"
나무가 대답했습니다. "난 늘 여기서 푸르른 잎을 키우고 있지. 너는 왜 그렇게 돌아다니는 거야?"
세탁기가 씩 웃으며 말했습니다. "나는 항상 돌고 돌지, 그래서 더러운 옷들을 깨끗하게 만들지!"
나무가 잠시 생각한 후 말했습니다. "그럼 우리 둘의 차이는 그거네. 너는 돌고 돌아도 나쁘지 않은 일이 생기고, 나는 가만히 있어도 잎사귀가 푸르러!"
세탁기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습니다. "하지만 내 친구들은 항상 깨끗해! 너의 친구들은 왜 항상 나무 그늘에 앉아 있을까?"
나무가 미소 지으며 대답했습니다. "그건 쉬고 있기 때문이야, 너도 좀 쉬는 법을 배워봐."
세탁기가 잠시 고민하다가 대답했습니다. "쉬는 것도 좋지만, 나에게는 바쁜 일상이 필요해!"
그럼 나무가 농담하며 말했습니다. "한번 너도 청소 없는 일주일을 살아보는 건 어때? 그냥 나처럼 가만히 있어!"
세탁기는 황당해하며 웃으며 대답했습니다. "그건 내가 아니야! 나 만의 내 방식이 있으니까!"
그렇게 세탁기와 나무는 서로 다른 삶을 이해하며 친구가 되었습니다. 세탁기를 만나는 날엔 항상 깨끗한 옷을 입고, 나무를 만나는 날엔 잎사귀 그림을 그려주겠다고 다짐했습니다.